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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유망 청년작가 30인이 차린 현대미술의 성찬… 국민일보 주최 ‘뷰티풀 스타’전
 
 

‘조는 하트(Sleeping Heart)’의 강영민과 ‘풍선 그림’의 이동욱 등 팝 아티스트, 파격적인 ‘돼지 누드’ 퍼포먼스의 김미루, 걸그룹 2NE1의 음반을 디자인한 마리킴…. 유쾌하거나 발칙한 상상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유망 청년 작가 30인이 모여 현대미술의 성찬을 차린다. 국민일보 주최로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청담동 비욘드뮤지엄에서 열리는 팝아트 전시회 ‘뷰티풀 스타(Beautiful Star)’ 전이 그것이다. 팝 아티스트 마리킴의 기획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선 회화, 입체, 영상 등 다양한 매체와 장르의 신작 80여점이 선보인다. 강영민은 북한 포스터를 배경으로 작가의 캐릭터와 유명 만화 캐릭터를 혼합병치한 ‘상호침투’를 내놓는다. 이 작품은 사회주의 국가의 프로파간다를 대표하는 방식인 포스터에 자본주의적 프로파간다 방식인 첨단 마케팅 이미지를 충돌시킴으로써 이념적 중립지대를 만들어낸다. 금방이라도 터질 수 있는 풍선의 이미지를 통해 현대인의 불안한 실존을 표현해 온 이동욱은 새로운 풍선 변주를 통해 관람객을 맞는다. 강서영은 ‘난생 처음의 새벽 부작용의 시간’이라는 벽에 거는 소조 작품을 통해 기형적인 변화의 현실을 암시하고, 차지량은 ‘일시적 기업’이라는 제목의 영상작업으로 기업문화를 비판한다. 아무래도 눈길을 끄는 건 인기 영화배우 하정우의 작품이다. 영화 ‘국가대표’ ‘황해’ 등으로 사랑받아 온 그는 이번에 ‘피에로 시리즈’를 통해 여러 차례 전시회를 가진 화가로서의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고달픔을 감내해야 하는 광대야말로 우리 시대 보통사람의 자화상”이라고 말한다. 전형성을 가진 순수 소녀 이미지를 통해 현실비판 작업을 꾸준히 해 온 이베르는 평면과 입체를 결합한 새 작품을 내놓는다. 이밖에 낸시랭, 아트놈, 찰스장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젊은 작가들이 두루 참여한다. 전시 기획자 마리킴은 “사회적 문제와 갈등의 요소들을 무겁고 심각하게 드러내기보다 상상력을 기반으로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변환시킴으로써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수익금 일부는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을 위해 쓰인다(02-577-6688).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